2024 윤 대통령 신년사, 작년에 전혀 없던 '민생' 아홉번이나 언급
올해 윤 대통령 신년사
작년 신년사에 전혀 없던 '민생'이 아홉 번이나 언급됨.
윤 대통령
"민생·구조개혁 위해 행동하는 정부 되겠다"
신년사서 '민생'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 밝힘.
집권 3년 차를 맞아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
수출 개선과 물가 안정 등 통계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경제 회복의 온기가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 밝힘.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및 재건축·재개발 절차의 원점 재검토,
킬러규제 혁파 등을 제시.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구조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
"저출산으로 잠재 역량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민생도 살아나고
경제도 지속할 수 있다"고 함.
신년사 4252자(작년 1987자보다 두 배 이상 증가)에 담긴 의미
내용의 상당 부분은 지난 2년간의 성과 설명에 할애됨.
지난해 대부분 국가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겪은 점 들며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기업인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다"고 함.
이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출 개선이 경기 회복과 성장을 주도,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봄.
"경제 회복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주거 문제 관련
"새집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 주택 공급 늘리겠다" 공언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 높이는 한편 1~2인 가구용 소형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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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
2024년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뒤편에 걸린 표어
집권 3년차 맞은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성패를 결정지을 총선 예정.
윤 대통령이 신년사 통해 이전과 달리 '민생'과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건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
국정운영 기조로는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제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따듯한 정부가 국정에 임하는 '태도'라면,
행동하는 정부는 '방식'을 뜻한다"며
"국민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빠르게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