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뜨거워 에어컨과 얼음으로 식히다
열정마저 식어가고 있던 7월.
의지가 희미해지고, 마음은 답답해져가던 중
더는 나태지옥에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열중을 질렀습니다!
'투자는 싸게 산 걸, 비싸게 파는 행위이다.'
말은 참 뻔하고 쉬운데, 막상 해보려고 들여다보면 늘 헷갈리고 어려웠습니다.
게리롱님의 강의를 들으며
이미 저가치 물건을 싸게 사 봤자 비싸게 팔 수 있을 리가 없으며,
설령 시장을 잘 만나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순전히 운의 영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가치가 있는 물건을 알아채고
싼 구간임을 캐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꼭 지켜야 되는 월부의 투자원칙들을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고 착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원칙 밑에 깔린 가치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더는 익숙함과 앎을 혼동하지 말아야겠다고 새로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칙에 대한 본질까지도 다뤄주신 덕분에 놓쳤던 부분을 깨달아 앞으로는
투자 물건에 대한 좁았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본질을 바탕으로 한 원칙을 지켜서 매수한 물건을
수익 구간까지 잘 가지고 가려면 어떤 덕목들을 왜 가져야 하며,
그 덕목을 가꾸고 지키기 위해서는 또 어떤 활동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까지 세세히 다뤄주셨습니다.
결국 독서와 복기를 통한 성장 없이는 아무리 원칙을 잘 지켜 투자를 했다고 해도
소중한 나의 물건을 담담한 마음으로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이번 강의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배움입니다.
강의를 들을 수록
게리롱슨생님은 임보를 잘 쓰고 투자만 잘 하시는 것이 아니라
비유와 정리마저 끝내주게 잘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덕분에 몸은 더울지언정
어딘가 답답했던 마음이 쿨티슈로 닦아낸 듯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
감사합니다! 게리롱강사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