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고금리에 경매 3년 만에 최다

시장 침체·고금리에 경매 3년 만에 최다

1월 전국 아파트 경매 2862건
낙찰률 여전히 30%대 머물러

 

고금리와 주택 매매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가 2800여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2020년 11월 이후 3년2개월 만의 최대치.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2862건으로,

지난해 12월(2233건)에 비해 28.2% 증가

 

낙찰률(경매 물건 중 낙찰된 물건 비율)은 다소 반등했지만, 여전히 30%대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률은 38.7%로 전달(38.6%)과 비슷.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보다 1.5%포인트 오른 83.2%

평균 응찰자 수는 8.3명으로 전달(7.0명)보다 1.3명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경매 물건은 한동안 늘어날 것이란 관측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집 소유자가 늘면서 경매 아파트도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가 높은 수준이어서 경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