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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이라더니…농·수·신협, 말라죽기 직전

by 잼재미2023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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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이라더니…농·수·신협, 말라죽기 직전

'신의 직장' 이라더니…농·수·신협, 말라죽기 직전, 수·신협 10곳 중 3곳 적자 상호금융 '비상벨' 울린다 한경, 2151곳 전수조사 PF 부실에 적자 조합 1년새 7배 "정부 고강도 대책 마련해야"

www.hankyung.com

수·신협 10곳 중 3곳 적자
상호금융 '비상벨' 
한경, 2151곳 전수조사
PF 부실에 적자 조합 1년새 7배
"정부 고강도 대책 마련해야"

 

총자산 726조원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떠받쳐온 농·수·신협과 산림조합 등 ‘풀뿌리 금융회사’가 고사 위기에 내몰려

전국 단위 신협과 수협 958곳 가운데 3분의 1에 달하는 303곳이 지난해 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

1년 만에 적자 조합이 7배 폭증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비상벨’

 

28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를 통해 전국 상호금융 단위 조합 2151곳의 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해 352곳의 단위 조합이 적자에 빠진 것으로 파악

신용협동조합은 지난해 전국 단위 조합 869곳 중 275곳이 ‘적자 조합’인 것으로 드러나

적자 조합 수가 1년 새 42개에서 275개로 크게 증가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 등 단위 조합마다 적자에 허덕이고 부실 채권이 쌓이는 와중에 방만 경영과 허술한 내부통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부의 체계적 관리·감독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

 

직원 매년 늘고, 접대비도 펑펑

단위농협들은 부실 위기에 내몰려 있지만 여전히 접대비는 펑펑 쓰는 것으로 나타나

단위농협은 최근 3년간 접대비만 35%가량 급증

다른 곳도 상황은 비슷

 

회사는 말라죽기 직전이지만 전국 농·수·신협 및 산림조합은 아직 ‘신의 직장’으로 불림

인력 조정이 거의 없어 직원 수는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

작년 전국 단위농협 직원은 9만5288명으로 전년 대비 700명가량 증가

단위수협 역시 작년 말 전체 직원이 7644명으로 10년 새 1600명 증가

 

업계 안팎에선 정부 부처마다 흩어진 단위조합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등

전면적인 감독 시스템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중

 

업계 관계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나서서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를 돕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단위조합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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