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 기준 2058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주담대 금리 내린 데다
신생아 특례대출로
저가 소형평형 수요 늘어
송파·양천·강동구 등
대단지 중심 활기 찾아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지
전문가들도 견해 엇갈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만에 2000건대를 돌파하며 완연한 회복세
서울 송파구, 양천구, 강동구 등의 정주 여건이 좋은 대단지가 거래량 회복세를 주도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작년보다 낮아진 데다
저금리로 제공하는 신생아 특례보금자리론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거래량 증가가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중
거래가 많은 단지가 있는 지역은 교통과 학군이 좋아 실거주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는 게 공통점
모두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금리 인하 여파…“급매 빠진 후 반등”
올해 거래량이 증가한 건 대출금리 인하가 여파가 크다는 분석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올해 들어 연 3~4%대로 낮아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되진 않았지만, 하반기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
플랫폼을 통한 대출 갈아타기가 본격화되면서 은행 간 경쟁 구도가 심화한 것도 주효
신생아 특례대출이 적용되는 저가 아파트 거래도 거래량 증가세에 힘을 보태는 중
거래량 증가세가 집값 상승세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림
거래량 증가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이해됨
하지만 추격 매수가 이뤄져 시세가 반등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지속, 신규 분양 물량 증가 여부, 급매 소화 여부 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고준석 연세대 경영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실수요자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신혼부부 신생아 특례대출이 나왔지만
이런 정책 대출이 향후 중지되면 시장이 다시 움츠러들 수 있다”며
“금리와 대출정책에 따라 집값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이 증가하면 한동안 급매 위주로 거래되면서 시세 지표는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급매 거래 이후엔 바닥을 다지면서 시장 가격이 다시 자리를 찾게 되는 만큼
하반기엔 시세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
상반기 저가 매물이 소화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하반기에 매매가가 상승 전환할 수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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