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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덜 가는 사람, 年 12만원 건강바우처로 돌려준다

by 잼재미2023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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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덜 가는 사람, 年 12만원 건강바우처로 돌려준다

병원 덜 가는 사람, 年 12만원 건강바우처로 돌려준다, 보건복지부 '건보 대수술' 1년 3회 이하 의료 이용시 지급 20~34세 우선지원…추후 확대

www.hankyung.com

보건복지부 '건보 대수술'
1년 3회 이하 의료 이용시 지급
20~34세 우선지원…추후 확대

 

정부가 병원 등 의료기관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연간 최대 12만원을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로 되돌려주기로 함.

 

반대로 1년에 365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는 가입자는 본인 부담률을 최고 90%까지 높이기로. 

필수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해 건보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대폭 인상하고 비급여와 급여의 ‘혼합진료’는 금지하기로 함.

 

보건복지부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발표.

5년간의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

 

정부는 연간 의료 이용량이 현저히 적은 건보 가입자에게

전년도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연 12만원)을 ‘건강 바우처’로 되돌려주기로 함.

 

중장년층보다 의료 이용 횟수가 적은 청년층(20~34세)을 우선적으로 지원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전체 연령대 가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복지부 관계자는 “분기별로 1회 미만, 1년에 3회 정도로 의료 이용이 적은 가입자에게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

“건강한 사람이 바우처를 적립해 추후 병원 이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함.

 

반면 물리치료처럼 필요도가 낮거나 의학적 효과가 불분명한 서비스는

이용 횟수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면 본인부담률을 높인다는 계획

 

필수의료 보상 대폭 올린다…건보 대수술
어렵고 위험한 수술 수가 인상…의료 '양' 아닌 '질'로 차등 보상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분야를 살리기 위해 건보 수가를 대폭 높이기로.

건보 재정이 2026년 적자로 돌아서는 것에 대비건보 지출 목표를 세우고

피부양자 인정 범위를 축소하는 등 재정 여건도 집중 관리하기로

 

필수의료 살리기에 ‘올인’

필수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량이 많을수록 돈을 더 버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부터 뜯어고치기로

 현행 구조는 출생아 감소로 진료량 자체가 줄어드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도록 하고 있기 때문. 

 

공공정책수가 제도를 도입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집중 확대하기로

의료행위의 위험도·시급성, 의료진 숙련도, 당직·대기시간, 지역 격차 등에 대한 수가를 높이겠다는 것

 

고위험 분만은 정책가산을 200%로 확대하는 식

정부는 이런 필수의료 대책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의 건보 재정을 투입할 방침

아울러 의료 양이 아니라 질과 성과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대안적 지급제도 도입하기로

 ‘3분 진료’처럼 양(진료 건수)만 보는 틀에서 벗어나 실질적 의료 질을 보장하겠다는 취지

 

피부양자 축소 등으로 지출 효율화

건보 재정이 2년 뒤인 2026년 구조적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

이에 정부는 예상 수입을 고려한 건보 지출 목표를 설정해 지출 효율화를 꾀하기로.

직장가입자의 형제자매까지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도 점차 줄여나가기로.

유튜버 등 새로운 형태의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 방식도 검토함.

 

에 따라 월급 또는 소득의 8%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건보료율의 법적 상한을 높이는 방안의 사회적 논의도 시작하기로함.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올해 건보료율(7.09%)이 7%를 넘어서 8%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

건보료율이 이미 10% 넘는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처럼

한국도 법정 상한을 높이거나 폐지해 보험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됨.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이번 2차 종합계획은 건보 재정 위기 속에 필수의료 지원에 무게를 싣는 동시에

지출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방향이 전환됐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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